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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결정적인 헤더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2025년 1월 25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뮌헨은 리그 5연승을 달성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뮌헨은 전반 1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케인은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터치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케인은 리그에서의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 40분 뮌헨에 악재가 발생했다. 중원의 핵심 선수인 레온 고레츠카가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져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고레츠카를 대신해 올 시즌 첫 출전인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김민재 결승골로 뮌헨, 프라이부르크 2-1 제압...리그 5연승

 

경기 하이라이트

 

김민재의 결정적인 헤더 골

후반 들어 뮌헨은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9분 조슈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골키퍼 노아 아투볼루와의 공중 경합을 이겨내며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김민재의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로 기록됐다.

"김민재가 헤더로 득점을 올렸다. 바이에른은 지난 유럽챔피언스리그 아픔을 어느 정도 지워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3분 마티아스 긴터의 헤더골로 추격에 나섰다.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골이었다. 그러나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뮌헨의 수비진이 이후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후반 프라이부르크의 거센 공세 속에서도 뮌헨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특히 김민재는 여러 차례 위험한 상황에서 정확한 태클과 차단으로 팀의 수비를 이끌었고, 결국 자신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팀의 5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민재의 맹활약과 최고 평점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 지상 경합 성공률 100%(3회 중 3회 성공), 패스 성공률 96%(124회 중 119회 성공), 롱볼 성공률 67%(6회 중 4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뮌헨과 프라이부르크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6을 주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또 다른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각각 평점 7.9와 7.7로 합격점을 부여했다.

"KIM이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수비와 공격 모두 완벽했다."

 

김민재의 활약은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도 인정받았다. 분데스리가 공식 채널은 "김민재가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극찬했다. 특히 김민재의 패스 정확도 96%와 3호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린 점을 높이 평가했다.

 

뮌헨의 선두 질주

이날 승리로 뮌헨은 리그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며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뮌헨은 19라운드 경기 결과 15승 3무 1패로 승점 48점을 기록, 2위 레버쿠젠(승점 42)과의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뮌헨의 공격수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팀의 연승 행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면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리그 9위(8승 3무 8패, 승점 27)에 머물렀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추격에 나섰지만 뮌헨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

 

뮌헨과 김민재는 오는 3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을 준비한다. 이 경기에서도 김민재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뮌헨은 UCL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