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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프로당구계의 '여제' 김가영 선수가 또 한 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2024-2025시즌 LPBA(Ladies Professional Billiards Association) 투어에서 김가영 선수는 놀라운 31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6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전에서 김가영 선수는 이다정 선수를 상대로 25-7(21이닝)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김가영 선수는 자신의 연승 기록을 31경기로 늘리며 당구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김가영 선수의 31연승 행진은 프로당구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입니다. 그녀의 경기력과 집중력은 정말 놀랍습니다."
김가영 선수는 2024-2025시즌 3차 투어부터 7차 투어까지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5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8차 투어에서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6연속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2강 진출
64강전에서 김가영 선수는 이다정 선수를 상대로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습니다. 13이닝에서 잠시 5-6으로 뒤처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곧바로 5점 장타를 성공시키며 10-6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17이닝과 19이닝에서 각각 4점씩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마지막 21이닝에서 남은 6점을 모두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김가영 선수의 이번 경기 평균 득점(애버리지)은 1.190점으로, 상대 선수인 이다정 선수의 0.333점을 크게 앞섰습니다. 이는 김가영 선수의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잘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LPBA 강호들의 활약
이번 대회에서는 김가영 선수 외에도 여러 LPBA 강호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선수는 이화연 선수를, 차유람(휴온스) 선수는 이윤희 선수를 각각 23-8(27이닝)로 제압하며 32강에 진출했습니다. 김보미(NH농협카드) 선수 역시 서유리 선수를 상대로 25-6(14이닝)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이우경 선수가 있습니다. 이우경 선수는 64강에서 유일하게 애버리지 2점대(2.083)를 기록하며 윤영미 선수를 25-5(12이닝)로 제압했습니다. 이는 64강에 오른 선수 중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가영 선수뿐만 아니라 여러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이 돋보였습니다. LPBA의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죠."
그 외에도 일본의 강호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선수가 김진아(하나카드) 선수를 25-11(22이닝)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선수가 박수아 선수를 17-14(25이닝)로 각각 제압하며 32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선수는 전지우(하이원리조트) 선수를 25-12(21이닝)로 꺾었고, 백민주(크라운해태) 선수는 장가연(에스와이) 선수를 22-19(24이닝)로 물리쳤습니다.
앞으로의 대회 일정
대회 3일차인 24일에는 오후 12시 30분부터 대회 개막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개막식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유현주(와우매니지먼트) 선수가 시타를 맡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개막식 이후 오후 1시부터는 PBA 128강 1일차 경기가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저녁 6시와 8시 30분에는 LPBA 32강전이 열렸습니다. 김가영 선수를 비롯한 LPBA의 강호들이 32강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대회의 총상금과 우승 상금 등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LPBA 투어의 주요 대회인 만큼 상당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가영 선수의 6연속 우승 도전과 함께, 다른 선수들의 반격 여부도 주목됩니다. 특히 스롱 피아비, 차유람, 김보미 등 실력파 선수들이 32강에 진출한 만큼,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당구 팬들은 김가영 선수가 과연 31연승 기록을 얼마나 더 늘릴 수 있을지, 그리고 6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의 결과가 한국 여자 프로당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앞으로의 경기 결과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