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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UFC에서 8년 만에 2연승을 달성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최두호는 2024년 12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대회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를 상대로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승리로 최두호는 UFC 페더급(65.8kg) 랭킹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그의 다음 목표는 현재 페더급 랭킹 13위인 브라이스 미첼(30·미국)과의 대결입니다. 미첼 역시 최두호의 도전을 수락하며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UFC 최두호, 8년 만에 2연승...랭킹 복귀 임박

예상을 뒤엎은 압도적 승리

네이트 랜드웨어 vs 최두호

 

 

최두호의 이번 승리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였습니다. 경기 전 현지 도박사들은 최두호가 45대55로 열세라고 예측했지만, 실제 경기에서 최두호는 시작부터 끝까지 랜드웨어를 압도했습니다.

1라운드부터 강력한 왼손 어퍼컷과 보디 펀치로 랜드웨어를 공략한 최두호는 2라운드에서도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3라운드에서는 그래플링 실력까지 선보이며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했습니다.

"UFC 짬밥이 10년인데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 - 최두호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두호는 자신의 그래플링 실력에 대해 이렇게 담담히 말했습니다. 이는 그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UFC 해설위원인 조 로건은 "최두호가 커리어에서 가장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습니다. 이는 최두호가 8년 전보다 더 강해졌다는 것을 입증하는 평가였습니다.

 

랭킹 재진입을 향한 도전

이번 승리로 최두호의 MMA 통산 전적은 16승 1무 4패가 됐습니다. 그의 다음 목표는 UFC 페더급 랭킹 재진입입니다. 최두호는 경기 직후 다음 상대로 브라이스 미첼을 지목했습니다.

미첼은 현재 UFC 페더급 랭킹 13위에 올라있는 강호입니다. 최두호가 미첼을 꺾는다면 페더급 톱 10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첼 역시 최두호의 도전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팬들이 이 경기를 보고 싶어 한다"며 대결 의사를 밝혔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랭킹에 들어가겠다" - 최두호

 

최두호는 이번 승리 후 "구시대 랭킹 11위였는데 새로운 시대에도 잘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는 그가 랭킹 재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두호의 '제2의 전성기'

최두호의 이번 승리는 그의 '제2의 전성기'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지난 7월 빌 알지오(미국)를 2라운드 TKO로 꺾은 데 이어 이번에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최두호의 코치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SNS를 통해 "최두호는 챔피언이 될 몸"이라며 "내 꿈을 이뤄달라"고 응원했습니다. 이는 최두호가 앞으로 UFC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두호는 8년 전 타이틀 도전을 1승 앞두고 컵 스완슨에게 패하며 꿈이 좌절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그는 다시 한 번 타이틀 도전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최두호는 이번 승리를 자신의 가족에게 헌정했습니다. 그는 "아내 배 속에 둘째가 있다"며 "이 승리는 첫째 아이와 곧 태어날 둘째에게 바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두호가 가족의 지지를 받으며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최두호의 다음 경기는 2025년 4월 또는 5월에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둥근 지구 사진과 함께 "4월? 5월?"이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미첼을 도발했습니다. 미첼이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는 재치 있는 도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UFC 팬들은 최두호와 미첼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화려한 경기력을 자랑하는 만큼, 이 경기는 UFC 페더급 디비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두호의 이번 승리는 한국 MMA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의 성공은 많은 한국 젊은 격투기 선수들에게 희망과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최두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UFC 페더급 랭킹에 어떻게 진입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의 '제2의 전성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UFC 챔피언 벨트를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