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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5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B조에서 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경기는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립 경기장에서 열렸으며, 한국 대표팀은 오세훈, 손흥민, 배준호의 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은 A매치 50호 골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순간도 만들어냈습니다.
경기 흐름과 주요 득점 장면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쿠웨이트를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10분, 황인범의 정확한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오세훈의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이었습니다.
전반 17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2분 후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 골로 손흥민은 A매치 50호 골을 달성하며 황선홍과 함께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의 50호 골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의 꾸준한 활약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게 만들고 있습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쿠웨이트가 반격에 나섰고, 후반 15분 모하마드 다함이 한 골을 만회하며 경기에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곧바로 대응했습니다. 후반 29분, 황인범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전략과 선수 기용
홍명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채택했습니다. 최전방에 오세훈을 배치하고, 그 뒤를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받치는 형태였습니다. 중원에는 황인범과 박용우가 포진했고, 수비라인은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구성했습니다.
경기 중반 이후에는 적절한 선수 교체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손흥민과 이명재를 빼고 배준호와 이태석을 투입한 것이 주효했고, 특히 배준호의 골로 이어져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전술 변화와 선수 기용이 이번 승리의 핵심이었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볼 점유율 75%, 패스 성공률 90% 이상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총 14개의 슈팅을 시도해 쿠웨이트의 4개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이번 승리로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그러나 후반전 집중력 저하로 실점을 허용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는 기쁘지만, 수비 집중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요르단으로 이동해 11월 19일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을 준비합니다. 이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를 시사합니다. 오세훈, 배준호 등 신예 선수들의 성장은 앞으로의 대표팀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베테랑들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조화를 이룬다면, 한국 축구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축구팬들은 이번 승리를 통해 한국 축구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예선 경기들에서도 대표팀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