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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시너, 조코비치 상대로 압도적 승리
2024년 10월 13일, 상하이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시너가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탈리아의 23세 신예 시너는 7-6(4), 6-3의 스트레이트 세트 승리로 올해 자신의 7번째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시너는 이날 경기에서 8개의 에이스와 22개의 위너를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반면 24회 그랜드슬램 챔피언 조코비치는 4개의 에이스와 12개의 위너에 그쳤습니다. 특히 시너는 경기 내내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서브 게임을 펼쳤습니다.
"조코비치를 이기는 비결을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는 약점이 없기 때문이죠. 그가 주는 몇 안 되는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그는 우리 스포츠의 전설이며 그와 경쟁하는 것은 믿을 수 없이 어렵습니다." - 얀니크 시너
이번 승리로 시너는 조코비치와의 상대 전적을 4승 4패로 균형을 맞추었고, 올해 세 번째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마이애미, 신시내티). 또한 2016년 앤디 머레이가 9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한 해에 6개 이상의 타이틀을 획득한 첫 선수가 되었습니다.
조코비치, 100번째 투어 레벨 타이틀 달성 실패
37세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100번째 투어 레벨 타이틀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남자 테니스 역사상 100개 이상의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는 지미 코너스(109개)와 로저 페더러(103개) 뿐입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올해 유일한 타이틀인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시너와의 최근 3연속 대결에서 패배하며 새로운 세대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범하며 승기를 내주었습니다. 특히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4-0으로 뒤진 상황을 5-3까지 추격했지만, 백핸드 발리 실수로 세트 포인트를 내주었고, 결국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시너의 압도적인 경기 운영
시너는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빠르게 4-0 리드를 잡았고, 조코비치의 추격을 뿌리치고 7-6(4)으로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두 선수 모두 첫 세트에서 73포인트씩을 획득해 얼마나 접전이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시너는 조코비치의 백핸드 발리 실수를 틈타 경기 최초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얻어냈고, 강력한 포어핸드 위너로 이를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시너는 뛰어난 수비와 공격으로 조코비치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마지막 서브 게임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자신의 첫 상하이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승리 중 하나입니다. 노박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온 선수입니다. 그와 경쟁하고 이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느낌입니다." - 얀니크 시너
시너는 이번 우승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71경기 중 65승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호주 오픈과 US 오픈 우승을 포함해 7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이번 대회를 통해 시너는 자신이 현재 세계 테니스계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조코비치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한편 조코비치는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의 테니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00번째 타이틀 달성은 실패했지만,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이 기록에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시너, 알카라스와 같은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니스 팬들은 앞으로 시너와 조코비치의 더 많은 대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경쟁은 현재 테니스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라이벌전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